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21포인트(0.25%) 하락한 10797.51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전주말에 비해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수출주가 하락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부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하원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본 2위 제약업체인 아스텔라스는 전날보다 0.59% 상승했다.

도시바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소유한 테라파워(TerraPower)와 공동으로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3.56% 상승,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엔화 강세로 일부 수출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니콘이 1.58% 떨어졌고, 캐논은 0.61% 하락 반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9% 상승한 21121.5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오른 3079.30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상승한 7855.29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83.17로 0.63%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