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23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대비 6000원(5.83%) 하락한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보합세에 이은 하락세다.

지난 10일 13만1500원까지 올랐던 호남석유는 최근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날은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까지 보태지면서 급격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업황에 비해 그동안의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며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매도'로 내려잡았다.

하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KTB투자증권은 '강력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외국계 보수적인 리포트는 이전의 시각을 유지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오늘 주가 하락은 지나친 과민 반응"이라며 오히려 이를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석유화학 시장의 우상향의 흐름은 변화가 없다"며 "중국 중심의 아시아 수요는 성장세를 보이는 등 장기상승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