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300여개인 크린토피아 가맹점을 5년 내에 30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은 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섬유 전문가다. 이 회장이 크린토피아를 설립한 해는 1992년.LG에서 근무하다 의류 염색 및 청바지 탈색 사업을 하던 이 회장은 일본 출장에서 우연히 '세탁 편의점'을 접한 뒤 변신에 나섰다.

이 회장은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면 이를 수거해 세탁 공장에서 처리한 뒤 다시 각 대리점으로 보내는 '세탁 시설이 없는 세탁 편의점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같은 자동화와 기계화를 통해 일반 세탁소에 비해 세탁비를 20~30%나 낮췄다.

크린토피아는 세탁 문화를 바꾸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아침에 맡긴 옷을 저녁에 찾을 수 있는 '당일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올 들어서는 바지에 이중 주름이 생기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주 목요일에는 세탁비를 10% 할인해주는 크리닝 데이도 마련했다.

다음 달부터는 철 지난 의류를 세탁한 뒤 보관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회장은 "소비자들이 더 편하게 크린토피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