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우디 S8…가속페달 밟는 순간 '아! 이래서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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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cc);5204
길이×폭×높이(㎜);5062×1894×1424
최고출력(마력/rpm);450/7000
최대토크(㎏·m/rpm);55.1/3500
연비(㎞/ℓ);6.8
가격(만원);1억8470
길이×폭×높이(㎜);5062×1894×1424
최고출력(마력/rpm);450/7000
최대토크(㎏·m/rpm);55.1/3500
연비(㎞/ℓ);6.8
가격(만원);1억8470
솔직히 'S8'을 시승하는 동안 액셀러레이트를 끝까지 밟아보지 못했다. 도대체 어디까지 튀어나갈지 두렵기까지 했다. 안전을 위해 속도가 시속 250㎞로 제한돼 있긴 하지만 5200cc 10기통 직분사 엔진(V10 FSI)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성능은 마력(魔力)에 가까웠다.
아우디의 프레스티지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S8'은 겉만 봐선 여느 고급 세단과 다름없다. 그 안에 이처럼 강력한 폭발력을 간직하고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이두박근을 연상시키듯 어깨 근육이 탄탄한 정면,싱글프레임의 수직선과 범퍼 하단 에어인렛의 수평선이 절묘하게 엇갈리는 것 정도가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S8'의 참맛은 가속페달에 발을 댄 순간부터 만끽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제원표상 5.1초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속도계의 눈금이 100을 넘긴 순간부터다. 발끝에 힘 조절을 해가면서 밟아도 200을 향해 올라가는 속도가 가파르다.
기어 변속은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이뤄졌다. 'S8'에는 6단 팁트로닉(Tiptronic)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이 변속기는 6단 변속으로 엔진의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완벽하게 통합된 전자장치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을 구현한다는 게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차값이 1억8000만원을 웃도는 만큼 편의사양도 최첨단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오디오 시스템이다. 아우디와 오디오 업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뱅앤올룹슨이 공동으로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1000W를 넘는 출력과 총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자동차 안에서도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최고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를 연상시키는 가죽 시트도 매력적이다. 머리 받침 부분을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운전해도 목이 뻣뻣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S8의 내부는 2944㎜의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여유공간을 제공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아우디의 프레스티지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S8'은 겉만 봐선 여느 고급 세단과 다름없다. 그 안에 이처럼 강력한 폭발력을 간직하고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이두박근을 연상시키듯 어깨 근육이 탄탄한 정면,싱글프레임의 수직선과 범퍼 하단 에어인렛의 수평선이 절묘하게 엇갈리는 것 정도가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S8'의 참맛은 가속페달에 발을 댄 순간부터 만끽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제원표상 5.1초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속도계의 눈금이 100을 넘긴 순간부터다. 발끝에 힘 조절을 해가면서 밟아도 200을 향해 올라가는 속도가 가파르다.
기어 변속은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이뤄졌다. 'S8'에는 6단 팁트로닉(Tiptronic)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이 변속기는 6단 변속으로 엔진의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완벽하게 통합된 전자장치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을 구현한다는 게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차값이 1억8000만원을 웃도는 만큼 편의사양도 최첨단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오디오 시스템이다. 아우디와 오디오 업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뱅앤올룹슨이 공동으로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1000W를 넘는 출력과 총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자동차 안에서도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최고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를 연상시키는 가죽 시트도 매력적이다. 머리 받침 부분을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운전해도 목이 뻣뻣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S8의 내부는 2944㎜의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여유공간을 제공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