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이 국내 선두권 오픈마켓인 옥션과 G마켓에서 물품을 팔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옥션,G마켓에 '전통시장관'을 개설해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전통시장관에는 식품 패션잡화 가구 등 전통시장 제품들이 등록돼 판매된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전국 160여곳의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권유하고 마케팅 세무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CD를 배포키로 했다. 옥션과 G마켓도 별도의 컨설팅 조직을 구성해 입점 상인별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물을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했다. 또 주기적인 상품기획전을 열고,상품 판매가의 10%를 구매자 쿠폰으로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보조해줄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2005년부터 운영해온 시장상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에브리마켓'은 이달 중 폐쇄될 예정이다. 에브리마켓 입점 업체들은 모두 옥션,G마켓의 전통시장관으로 옮겨가게 된다. 입접 희망업체들은 옥션,G마켓 상품운영팀이나 전국상인연합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