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업체 MSI코리아는 인텔 최상급 CPU(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게임용 노트북' 8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가 제품군에는 MSI GX640(2종), 코어MSI GT740 등이 구성됐으며, 가격대는 155만9000~219만5000원이다. 저가 제품군에는 MSI GE700(2종)과 MSI CR420, CR620, CX602 등이 포함됐으며, 가격대는 79만9000원부터 109만9000원까지다.
이들 제품들은 최상급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3D 그래픽 구현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3D 그래픽 구동 시 기존 노트북보다 최대 2배의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액정 크기가 데스크탑과 맞먹는 40.64cm(16인치) 또는 14.18cm(17인치)여서 게임 마니아층과 그래픽 분야 종사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올해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2는 듀어2 코어 E6000급 CPU와 DDR2 1GB, 지포스7600 GS급 이상(베타 버전 기준)의 고성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MSI코리아 공번서 대표는 "올해 게임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대작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를 앞두고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고사양 제품군을 강화하는데 초점 맞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