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크린토피아 ‥ '기업형 세탁' 프랜차이즈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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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와 '나홀로'족에게 빨래만큼 신경쓰이는 일도 없다. 직접 세탁하자니 번거롭고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크린토피아(회장 이범택)는 이 같은 고민에서 수익모델을 창출한 회사다. 동네 세탁소가 대부분인 국내에서 '기업형 세탁서비스 프랜차이즈'란 새로운 업역을 개척했다. 1992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1000호점을 돌파하는 고속성장을 이뤘다. 3월 현재 전국에 79개 지사,127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는 등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선두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크린토피아의 강점은 '비용'이다. 동네 세탁소에서 한벌당 2000~3000원가량인 와이셔츠 세탁을 크린토피아 대리점에선 990원이면 된다. 일반 세탁소에 비해 20~30% 싸다. 다림질까지 해준다.
'990원'이란 가격이 가능한 것은 대리점에서 빨래감을 모아오면 세탁 공장으로 보내 일괄 세탁한 뒤 다시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 덕분이다. 이 과정에서 세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일반 세탁물은 물론 모피 가죽의류 이불 구두 운동화 등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빨래 세탁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가격이 싸다고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증류 시스템'과 첨단 필터시스템을 구축,깨끗하고 위생적인 세제액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드라이크리닝을 하고 있다.
세탁 후 빨래감에 남는 유해균을 완벽히 제거하는 항균 세탁법도 개발했다. 세탁 업계 최초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는 GH(Good Health)마크를 취득한 것은 이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크린토피아는 가죽 모피 구두 운동화 등 특수한 빨래감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고급 가죽의류 등에 대해선 이른바 '로열 크리닝(Royal Cleaning)'을 해준다. 소재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세탁과 보존 · 관리 서비스,항균 처리를 하고 여기에 더해 고급 포장지로 마무리까지 해주는 것이다. 운동화의 경우엔 항균 처리 및 탈취 가공을 통해 무좀균까지 제거해준다. 당일 세탁서비스도 크리토피아가 지닌 강점이다.
고객들의 옷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컨베이어 시스템과 본사-지사-대리점을 잇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아침에 맡긴 세탁물(일반 기준)을 저녁에 찾을 수 있다. 대리점 입장에선 16~23㎡ 기준 1300만원가량의 소자본(임대료 제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크린토피아의 프랜차이즈가 각광받는 이유다.
최근엔 새로운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세탁편의점과 셀프코인방을 접목한 '세탁멀티숍'이란 매장을 오픈한 것.이곳에선 정장 와이셔츠 코트 가죽(피혁) 등을 맡기면 세탁해주고 대형 침구류,이불,커튼 등도 싼 가격에 물세탁을 할 수 있는 코인 빨래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호점은 서울 양재2동에, 2호점은 용인에 각각 운영 중이다.
크린토피아의 이 같은 경쟁력은 각종 상을 휩쓰는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받았다. 철탑산업훈장과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톱100,국무총리표창 등도 수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크린토피아(회장 이범택)는 이 같은 고민에서 수익모델을 창출한 회사다. 동네 세탁소가 대부분인 국내에서 '기업형 세탁서비스 프랜차이즈'란 새로운 업역을 개척했다. 1992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1000호점을 돌파하는 고속성장을 이뤘다. 3월 현재 전국에 79개 지사,127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는 등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선두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크린토피아의 강점은 '비용'이다. 동네 세탁소에서 한벌당 2000~3000원가량인 와이셔츠 세탁을 크린토피아 대리점에선 990원이면 된다. 일반 세탁소에 비해 20~30% 싸다. 다림질까지 해준다.
'990원'이란 가격이 가능한 것은 대리점에서 빨래감을 모아오면 세탁 공장으로 보내 일괄 세탁한 뒤 다시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 덕분이다. 이 과정에서 세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일반 세탁물은 물론 모피 가죽의류 이불 구두 운동화 등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빨래 세탁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가격이 싸다고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증류 시스템'과 첨단 필터시스템을 구축,깨끗하고 위생적인 세제액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드라이크리닝을 하고 있다.
세탁 후 빨래감에 남는 유해균을 완벽히 제거하는 항균 세탁법도 개발했다. 세탁 업계 최초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는 GH(Good Health)마크를 취득한 것은 이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크린토피아는 가죽 모피 구두 운동화 등 특수한 빨래감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고급 가죽의류 등에 대해선 이른바 '로열 크리닝(Royal Cleaning)'을 해준다. 소재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세탁과 보존 · 관리 서비스,항균 처리를 하고 여기에 더해 고급 포장지로 마무리까지 해주는 것이다. 운동화의 경우엔 항균 처리 및 탈취 가공을 통해 무좀균까지 제거해준다. 당일 세탁서비스도 크리토피아가 지닌 강점이다.
고객들의 옷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컨베이어 시스템과 본사-지사-대리점을 잇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아침에 맡긴 세탁물(일반 기준)을 저녁에 찾을 수 있다. 대리점 입장에선 16~23㎡ 기준 1300만원가량의 소자본(임대료 제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크린토피아의 프랜차이즈가 각광받는 이유다.
최근엔 새로운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세탁편의점과 셀프코인방을 접목한 '세탁멀티숍'이란 매장을 오픈한 것.이곳에선 정장 와이셔츠 코트 가죽(피혁) 등을 맡기면 세탁해주고 대형 침구류,이불,커튼 등도 싼 가격에 물세탁을 할 수 있는 코인 빨래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호점은 서울 양재2동에, 2호점은 용인에 각각 운영 중이다.
크린토피아의 이 같은 경쟁력은 각종 상을 휩쓰는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받았다. 철탑산업훈장과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톱100,국무총리표창 등도 수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