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의 아름다운 '畵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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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순형씨와 서울시합창단
서양화가 이순형씨(53)의 작품을 감상하며 서울시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즐길 수 있는 이색 '화음(畵音)'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다음 달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대극장에서다.
음악과 미술 장르를 아우른 이번 행사는 오세종 서울시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취임 후 첫 공연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가족과 연인들이 화사한 음악과 우아한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국립합창단의 '헨델메시아전',성남아트센터의 '음악으로 꿈꾸다'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음악을 그림으로 형상화해 온 이씨는 이번에도 '영혼의 합창'을 주제로 '사람이 있는 음악 이야기','세라믹 음악 이야기','음악 나무'시리즈,'음악 미학'시리즈,설치 작품인 '구스타프 말러에의 연상' 등 대작 13점을 출품한다. 그의 그림은 영상 작업으로 연주회 무대의 스크린에 비춰지기도 한다.
흙을 활용한 신작 '사람이 있는 음악 이야기'는 오방색에 수 놓은 첼로에서 우아한 왈츠의 선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구스타프 말러에의 연상'은 기타를 오브제로 활용하며 음악적인 서정성을 표현했다.
이씨는 "종이배와 악기 의자 음표 등은 자연스럽고 평온한 감성을 불러내는 마술피리와 같다"며 "이 같은 소재는 영혼의 숨결과 호흡을 반추하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합창단은 재즈를 가미한 미사곡,한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송' 등을 들려준다. (02)399-177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음악과 미술 장르를 아우른 이번 행사는 오세종 서울시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취임 후 첫 공연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가족과 연인들이 화사한 음악과 우아한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국립합창단의 '헨델메시아전',성남아트센터의 '음악으로 꿈꾸다'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음악을 그림으로 형상화해 온 이씨는 이번에도 '영혼의 합창'을 주제로 '사람이 있는 음악 이야기','세라믹 음악 이야기','음악 나무'시리즈,'음악 미학'시리즈,설치 작품인 '구스타프 말러에의 연상' 등 대작 13점을 출품한다. 그의 그림은 영상 작업으로 연주회 무대의 스크린에 비춰지기도 한다.
흙을 활용한 신작 '사람이 있는 음악 이야기'는 오방색에 수 놓은 첼로에서 우아한 왈츠의 선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구스타프 말러에의 연상'은 기타를 오브제로 활용하며 음악적인 서정성을 표현했다.
이씨는 "종이배와 악기 의자 음표 등은 자연스럽고 평온한 감성을 불러내는 마술피리와 같다"며 "이 같은 소재는 영혼의 숨결과 호흡을 반추하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합창단은 재즈를 가미한 미사곡,한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송' 등을 들려준다. (02)399-177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