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크라이슬러 300C…남성미 '물씬'…충격정도따라 에어백 조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기량(cc) 3518
길이×폭×높이(㎜) 5015×1880×1620
최고출력(마력/rpm) 249/6400
최대토크(㎏·m/rpm) 34.6/4000
연비(㎞/ℓ) 8.7
가격(만원) 5980
길이×폭×높이(㎜) 5015×1880×1620
최고출력(마력/rpm) 249/6400
최대토크(㎏·m/rpm) 34.6/4000
연비(㎞/ℓ) 8.7
가격(만원) 5980
크라이슬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300C 3.5는 육중한 몸매를 자랑했다. 차체 길이만 해도 5m가 훌쩍 넘는다. 300C의 남성미를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디자인이 대담해서 마치 탱크와 같은 위압감을 풍겼다. 2010년형 300C는 블랙 크롬 그릴,발광다이오드(LED) 후미등과 같은 사양을 추가했다. 종전 모델보다 본네트를 늘린 데다 18인치 대형 휠을 끼워 남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등을 기존 푸른 색에서 햇빛에 가까운(주광색) LED로 바꿨다. 한층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밤에 실내등을 켜니 환하면서도 전혀 눈이 부시지 않았다.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TPEG)을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빠른 길 찾기를 가능케 했다. 각종 교통정보도 띄워줬다. 전 좌석이 열선을 내장한 가죽 시트로 돼 있다. 컵 홀더가 조명 기능까지 갖추는 등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보였다.
300C의 구동 방식은 뒷바퀴 굴림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유럽의 정통 프리미엄 세단이 추구해온 방식이다. 후륜 구동 방식은 앞뒤 무게 배분이 잘 이뤄져 승차감 및 조정 안정성이 좋은 게 특징이다. 눈이나 빗길에서 미끌어질 가능성이 있지만,300C는 차체자세 제어장치(ESP)와 트랙션 컨트롤 장치(TCS) 등 첨단 전자장비를 장착해 이런 위험을 최소화했다.
V6 SOHC 3518cc짜리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이 249마력,최대 토크가 34.6㎏ · m다.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힘있게 치고 나갔다.
기존 할로겐 전조등보다 70% 이상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고광도(HID) 제논 전조등과 충돌 때 차량 속도 및 충격 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정도를 조절해주는 스마트 에어백을 갖췄다. 300C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충돌시험 기준에서 2008년부터 2년 연속 정면 및 측면 충돌,차량 전복 실험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일반 프리미엄 세단과 달리 변속 단수가 5단에 그친 게 아쉬웠다. 공인 연비가 ℓ당 8.7㎞로 썩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실내등을 기존 푸른 색에서 햇빛에 가까운(주광색) LED로 바꿨다. 한층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밤에 실내등을 켜니 환하면서도 전혀 눈이 부시지 않았다.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TPEG)을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빠른 길 찾기를 가능케 했다. 각종 교통정보도 띄워줬다. 전 좌석이 열선을 내장한 가죽 시트로 돼 있다. 컵 홀더가 조명 기능까지 갖추는 등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보였다.
300C의 구동 방식은 뒷바퀴 굴림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유럽의 정통 프리미엄 세단이 추구해온 방식이다. 후륜 구동 방식은 앞뒤 무게 배분이 잘 이뤄져 승차감 및 조정 안정성이 좋은 게 특징이다. 눈이나 빗길에서 미끌어질 가능성이 있지만,300C는 차체자세 제어장치(ESP)와 트랙션 컨트롤 장치(TCS) 등 첨단 전자장비를 장착해 이런 위험을 최소화했다.
V6 SOHC 3518cc짜리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이 249마력,최대 토크가 34.6㎏ · m다.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힘있게 치고 나갔다.
기존 할로겐 전조등보다 70% 이상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고광도(HID) 제논 전조등과 충돌 때 차량 속도 및 충격 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정도를 조절해주는 스마트 에어백을 갖췄다. 300C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충돌시험 기준에서 2008년부터 2년 연속 정면 및 측면 충돌,차량 전복 실험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일반 프리미엄 세단과 달리 변속 단수가 5단에 그친 게 아쉬웠다. 공인 연비가 ℓ당 8.7㎞로 썩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