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청암재단은 수상자로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박종일 서울대 교수,장병호 제천청암학교 교장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김 대표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헌신해온 인도주의 운동가로,2004년부터 외국인 노동자 무료전용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수학계의 난제였던 4차원 공간을 발견,세계 수학계의 권위자로 올라선 공로가 인정됐다. 청암교육상을 받은 장 교장은 1992년 사재로 제천청암학교를 설립,국내 특수교육 발전에 공헌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장무 서울대 총장,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 육성,희생 · 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