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기업식 학과 통폐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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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단과대→5개계열로 재편
내년 신입생부터 단계별 적용
내년 신입생부터 단계별 적용
기업식으로 학과를 통폐합하는 중앙대 개혁에서 비교민속학과와 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가 '살생부'에서 살아남았다. 중앙대는 당초 이들 학과를 없애기로 했다.
중앙대는 23일 단과대학과 학과를 대거 통폐합하는 내용의 '학문단위 재편성 계획' 초안을 재검토한 최종안을 이사회에 올리기로 확정했다. 최종안은 2주간 대학 평의원회 심의 자문을 거쳐 오는 4월 초 이사회에 상정,통과시 최종 확정된다. 변경된 학제는 내년 신입생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
최종안에 따르면 중앙대는 폐지하기로 했던 비교민속학과가 인문대학 내 아시아문화학부 소속으로 유지되며 사범대학 가정교육과와 체육교육과도 살아남았다. 학과의 경우 당초 40개로 줄인다는 방침이었지만 초안 발표 이후 일부 교수들의 반발로 인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미디어홍보학부로 합쳐졌던 신문방송학부와 광고홍보학과가 별도 모집단위로 분리되는 등 모집단위(61개)도 6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각 단과대를 인문 · 사회 · 사범,자연 · 공학,의 · 약학,경영 · 경제,예 · 체능의 5개 계열로 재편하고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선임한다는 내용은 빠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책임부총장제는 더 많은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또 '명품 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융합공학부 등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학문단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예술계열은 별도의 집중육성 방안을 마련해 학문단위별 캠퍼스 재배치 때 시행키로 했다.
서울캠퍼스와 함께 경기 하남 및 인천 검단 등 3개의 멀티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중앙대는 23일 단과대학과 학과를 대거 통폐합하는 내용의 '학문단위 재편성 계획' 초안을 재검토한 최종안을 이사회에 올리기로 확정했다. 최종안은 2주간 대학 평의원회 심의 자문을 거쳐 오는 4월 초 이사회에 상정,통과시 최종 확정된다. 변경된 학제는 내년 신입생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
최종안에 따르면 중앙대는 폐지하기로 했던 비교민속학과가 인문대학 내 아시아문화학부 소속으로 유지되며 사범대학 가정교육과와 체육교육과도 살아남았다. 학과의 경우 당초 40개로 줄인다는 방침이었지만 초안 발표 이후 일부 교수들의 반발로 인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미디어홍보학부로 합쳐졌던 신문방송학부와 광고홍보학과가 별도 모집단위로 분리되는 등 모집단위(61개)도 6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각 단과대를 인문 · 사회 · 사범,자연 · 공학,의 · 약학,경영 · 경제,예 · 체능의 5개 계열로 재편하고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선임한다는 내용은 빠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책임부총장제는 더 많은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또 '명품 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융합공학부 등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학문단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예술계열은 별도의 집중육성 방안을 마련해 학문단위별 캠퍼스 재배치 때 시행키로 했다.
서울캠퍼스와 함께 경기 하남 및 인천 검단 등 3개의 멀티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