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업무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중추거점 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먼저 대경권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대경광역경제권선도산업 태양광부품소재기업지원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하고 있다. 올해도 약 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태양광부품소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올해 설립 12주년을 맞아 비전을 내놨다. 차별화된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효율 그린카 부품소재사업에 120억원 등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그린 산업육성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그린산업 성장률 15%를 달성하기로 했다.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테크노파크는 중소 · 벤처기업의 투자자금 지원을 위해 기존에 운영해 오던 희망경제투자조합 1,2,3호 외에 올해는 희망경제투자조합 4호를 220억원 규모로 조성,투자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4% 이상 증가한 지원 기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기업 지원 고용 인원을 43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노파크는 지원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올해 50여개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이들 기업의 중국 수출 실적도 1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첨단메디컬 섬유소재개발사업,항공우주기술혁신센터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재정자립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래웅 원장은 "테크노파크의 기반 조성이 어느 정도 완료된 만큼 앞으로는 지역특화센터,외부기관을 아우르는 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