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송현이 의리파 검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최송현은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주인공 ‘마혜리’(김소연)의 천적이자, 열혈 검사 ‘진정선’을 맡았다.

23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최송현은 “나는 아직 캐스팅이 아닌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야 하는 신인이다”라면서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된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송현은 “연기자 전향 후 실력을 쌓기 보다는 다작만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신인인 입장에서 작품을 고르거나 따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주어질 때 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출연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쉬지 않고 영화,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된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라면서 “연기력이 갈수록 나아진다는 말에 감사드리고, 또 전보다 나아졌다는 말을 또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같은 날 첫 방송되는 타 방송 드라마와의 경쟁에 대해 최송현은 “오히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면서 “출연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극중 주인공인 ‘마혜리’가 빛나야만 잘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기할 생각이다”라고 ‘신인 최송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검사프린세스'는 오는 31일 첫 방송될 예정으로, 이날 첫 전파를 타는 문근영 주연의 KBS '신데렐라 언니'와 손예진 주연의 MBC '개인의 취향'과 수목극 경쟁에 나선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