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의 박정아가 연기자로 복귀, 과거의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정아는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서인우’(박시후)의 절친이자, 국제 변호사 ‘제니 안’ 역을 맡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3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정아는 “오랜만에 연기 복귀라 기대가 많이 되고 내 자신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박정아는 “서인우와는 절친으로, 뒤에 숨어서 묵묵히 도와주는 인물이다”라면서 “촬영이 한달 정도 됐는데, 나는 두 번 촬영장에 나갔다. 그 정도로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정아는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과거 연기에 대한 혹평이 있었을 당시, 그 오명을 벗기 위해 계속 연기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을 해봤다”라면서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마음가짐을 남다르게, 욕심내지 않고 연기만 몰입키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연기 컴백과 관련, 남자친구인 길에 대해 “많은 응원을 해줬다. 내 편이 있다는 것은 즐겁고, 든든한 일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후 "얼마 전 연기를 했다고 자랑했는데, 대부분 편집됐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소연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 박정아 등이 출연하는 '검사프린세스'는 오는 3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