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2.23포인트(0.48%) 상승한 10826.38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 증시가 크게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니케이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2월 수출은 45.3% 증가, 전달 40.8% 상승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자동차와 자원관련주 등 시가 총액이 큰 종목들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1.23%, 0.15% 올랐다. 캐논이 2.2%, 파나소닉이 1.1% 오르는 등 수출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0.21%), 미쓰이스미토모FG(-0.44%), 미즈호FG(-0.52%)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0.84% 상승한 21164.0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오른 3218.03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상승한 7848.22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도 1686.97로 0.31%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