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1700선 턱밑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680선대로 후퇴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0.32%) 오른 1687.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2월 기존주택 판매 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1.74포인트(0.70%) 오른 1693.56로 출발했다.

이후 1695.03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외국인이 16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6억원, 59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16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로 291억원의 순매도가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17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전기전자와 전날 발표된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대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에 보험 업종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GM대우와 결별한 대우차판매가 쌍용차와 판매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고, D램업체 가격경쟁 자제 소식에 하이닉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복귀 소식으로 삼성그룹 관련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횡령·배임, 매출액 미달, 감사의견 거절 등 각종 증시퇴출 사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