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하락폭을 늘려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69%) 하락한 522.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30선을 회복,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며 하락 반전한 후 장중 52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개인이 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정보기기업종이 6%대 급락하고 있고, 운송도 5% 하락하고 있다. 오락·문화,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도 내림세다. 4대강 관련주 급등으로 인해 건설이 1%대 상승하고 있고, 기타제조, 비금속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이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 태웅, 소디프신소재 등은 하락 중이다.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인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업체들이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305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 34개 등 61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