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송인 '웃어요'로 잘 알려진 가수 오석준이 오는 6월 20일 결혼한다.

오석준은 6월 20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예비신부 김희경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오석준 친척동생의 소개로 만나 1년 가까이 교제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석준은 "가수 활동 및 음악감독과 창작, 대학 강의 활동 등으로 바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결혼을 남의 얘기처럼 생각했었다.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주변 분들께서 놀라실 것 같지만, 사실 가장 놀라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인 것 같다"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89년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으로 데뷔한 오석준은 같은 해 영화 '굿모닝 대통령' OST에서 장필순, 박정운과 함께 오장박 트리오를 결성해 '내일이 찾아오면'을 발표해 히트했고 특히 3집 앨범 타이틀 곡 웃어요'가 빅히트 했다.

작곡가로서 리아의 '눈물', 박기영의 '시작', 배기성의 '오늘도 참는다' 등을 히트시켰고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를 비롯해 '오 필승 봉순영' '웨딩' '투명인간 최장수' '옥션하우스' '아빠셋 엄마하나' '황산벌'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오석준의 결혼준비를 총괄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http://iwedding.co.kr)의 김태욱 대표는 "가수활동에 이어 음악감독과 강의활동을 겸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오석준씨의 결혼식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는 오석준씨의 결혼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