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회장 차광렬)은 국내 최고의 줄기세포 기술력으로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안티에이징 멀티컴플렉스센터(1만9800㎡,1500억원)를 연다. 지난해 8월 세포성형 중심의 안티에이징센터를 확대 개편한 이 컴플렉스는 기존 고급 스파나 미용 서비스,휴식의 의미를 뛰어넘어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에 치료 레저 등을 더한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항노화 전문 의료진이 노화도,10대 암과 뇌심혈관질환,만성병 관련 유전자 진단 등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종합정밀건강진단을 시행한다. 특히 노화도를 호르몬 및 활성산소 측정,영양 · 미네랄 · 중금속 진단,장점막투과도 및 유해균 내독소를 검사하는 장기능 진단,스트레스 및 뇌기능 검사,만성염증도 진단,피부모발 노화 진단 등으로 나눠 정밀 검사한다. 개인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치의 제도를 실시하며 국내외 유명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명의군단제도'를 통해 빠른 입원과 수술을 지원한다.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차디폼,에버셀,오토스템 등 세포를 이용한 회춘술.차디폼은 지방조직을 정제해 줄기세포를 분리한 다음 내원 당일 이식하는 논스톱 프로그램이다. 에버셀은 세포활성인자를 함유한 병원용 화장품이며,오토스템은 국내 최초로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은 피하지방 결손부위 보충용 세포치료제다.

차병원의 '바이오휴먼뱅크'는 건강할 때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질병에 걸렸을 때 꺼내 치료하는 '바이오인슈어런스(Bio Insurance)'상품이다. 차병원은 세계적인 불임치료기술과 제대혈은행인 '아이코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냉동보관한 세포를 차후에 고효율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고유의 배아줄기세포도 33종 확보해놓은 상황이다.

이 밖에 의료용 온욕기(메디컬스파),음식처방(푸드테라피),근골격 교정치료(카이로프랙틱),해독요법(디톡스) 등을 통해 전신 건강을 리뉴얼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병원은 이번 엑스포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1 대 1로 설명하며 피부의 노화방지에 관심을 보이는 신청자 가운데 하루 10명을 선정,총 30명에게 무료로 에버셀을 시술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