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CJ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100명,인턴사원 200명을 각각 채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작년 상반기에 비해 대졸 신입사업 채용인원은 같지만 인턴사원 채용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이 회사 인턴사원 채용인원은 105명이었다.CJ는 인턴 사원 200명의 경우 올 7,8월 8주간의 업무 적응과정을 평가한 뒤 이중 80∼90%를 정식 사원으로 체용할 계획이다.

CJ가 올해 채용인원을 이처럼 늘리기로 한 것은 중국내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이중 인턴 사원 비중을 높인 것은 신입 사원들의 실무 능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회사를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턴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회사는 2001년부터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십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CJ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CJ헬로비전 △CJ오쇼핑 △CJ GLS △CJ 올리브영 등이다.모집 직무는 마케팅 영업 인사 재무 품질관리 PD 등 계열사별로 다양하다.

신입사원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10년 8월 졸업예정자다.서류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CJ그룹 채용 사이트(recruit.cj.net)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인턴십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로 서류 접수는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받는다.신입직과 인턴십 접수일정은 다르지만 한 부문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CJ는 ‘글로벌’ 인력 선발을 위해 채용방법을 일부 바꿨다.서류 전형 때 입력하는 자기소개 항목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렸다.지원자의 창의성,가치관,지원동기,직업 목표,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해 적합인 인재를 가려내겠다 의도에서다.CJ그룹과 관련이 있는 핵심단어를 선택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도 도입했다.지원자가 CJ그룹 및 지원 직무에 대한 열정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