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의 평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최규용 소화기내과 교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명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센터는 기존 병원을 제치고 뜻밖에 건강검진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짧은 연륜탓에 서비스신뢰는 2위로 밀렸지만 서비스 품질의 성과나 과정 측면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해 신축한 인텔리전트 빌딩(본관) 4층에 2640㎡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쾌적하고 세련된 공간에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PET-CT),64채널 3차원 CT,1.5테슬러(T)급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첨단의료장비를 갖췄다.

의료진은 대한소화기학회장인 최규용 센터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건강검진 전담 전문의로 구성됐다. 유능한 의료진을 모으기 위해 다른 대학병원에 없는 건강증진의학과를 개설한 것이 특색이다.

센터는 고객을 검진결과에 따라 건강군,건강위험군,질환군으로 세분화해 지속적으로 상담하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전성과 생활습관을 공유하는 가족을 하나로 묶어 건강관리하는 '가족패키지'도 차별화된 서비스다. 또 지난해 9월엔 별관 2층에 국내 처음으로 기업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삼는 기업건강증진센터를 신설했다. 또 특화된 안과 종합 검진 서비스는 녹내장,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백내장 등을 조기발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센터는 이번 엑스포에서 녹내장 여부를 알아보는 안압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