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등 코스닥 유망주들의 퇴출 위기는 같은 테마군의 종목들에도 큰 충격을 줬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기차 · 오토바이 유통업체 M&M은 하한가로 추락하며 4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기지게차를 생산하는 수성,저공해 엔진 개조차 생산업체 이룸지엔지도 10.74%와 10.62% 급락했다. 전기차업체 CT&T와의 우회상장을 재료로 이달 들어 8일이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CMS도 상한가 행진을 끝냈다. 이 종목은 한때 10% 이상 급락했다가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1.28% 상승으로 마감했다.

태양광 테마주 중에서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하는 유일엔시스가 10.91%,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업체 유비트론이 8.06% 미끄러졌다. 태양광발전용 모듈 제조업체 에스에너지도 3.10% 하락했다. 원자력과 풍력업종에선 모건코리아(3.80%) 현진소재(2.75%) 등 업종 대표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선승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린테마군에서 퇴출 기업이 속출하며 테마군 내의 다른 기업들 주가도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그동안 녹색산업 테마로 주목받았던 종목들도 실적이 제대로 나오는지 꼼꼼히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