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레고'와 손잡고 유럽시장 마케팅에 나선다.

현대차 독일법인은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LEGO)'의 테마파크인 독일 뮌헨 '레고랜드'와 2년간의 후원계약을 맺고 방문객 서비스차량과 셔틀차량으로 총 25대의 차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계약 체결에 따라 레고랜드에서는 유럽 전략모델인 경차 i10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5(국내명 투싼ix)' 등 다양한 현대차를 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3~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운전교육용 장난감차에도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다.

세빌레이 고카야 현대차 독일법인 마케팅 총책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차는 레고랜드라는 가족적인 환경에서 자사 제품을 통한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와 관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홍보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Kids) 마케팅'을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