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현대차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6%와 282% 증가한 8조606억원과 58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순이익은 8407억원으로 273.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분기 'YF쏘나타'와 '투싼ix' 등의 신차 출시 효과로 내수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33.5% 증가한 17만2585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수출의 경우 25.8% 증가한 23만5371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1분기 40만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신차의 판매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가 원ㆍ달러 환율 하락을 상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YF쏘나타의 미국 판매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미국시장 점유율도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