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라면회사도 중국부동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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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중국 국영 담배회사, 일본 라면 체인, 홍콩 반도체회사,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홍콩과 중국의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회사들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부동산과는 무관한 일반 기업들마저 부동산투자에 뛰어들면서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례로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시노테크인터내셔널 홀딩스란 작은 반도체 제조회사는 지난주 홍콩 스웽크피크에 있는 3층짜리 호화 아파트를 3600만달러(408억원)에 매입하면서 “부동산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한 라면체인점 ‘아지센라멘’도 상하이 오피스빌딩에 1960만달러를 투자했다.WSJ은 중국 규제당국과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부동산값 상승에 편승해 뛰어드는 기업 투자자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급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등 중국의 대도시에선 사무실 공실률이 20%에 달하고 렌트비도 최대 40%가 떨어졌지만 투자수요로 인해 매매가격은 오히려 오름세다.지난 2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홍콩에선 부동산 시세가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바로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홍콩과 중국의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회사들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부동산과는 무관한 일반 기업들마저 부동산투자에 뛰어들면서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례로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시노테크인터내셔널 홀딩스란 작은 반도체 제조회사는 지난주 홍콩 스웽크피크에 있는 3층짜리 호화 아파트를 3600만달러(408억원)에 매입하면서 “부동산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한 라면체인점 ‘아지센라멘’도 상하이 오피스빌딩에 1960만달러를 투자했다.WSJ은 중국 규제당국과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부동산값 상승에 편승해 뛰어드는 기업 투자자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급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등 중국의 대도시에선 사무실 공실률이 20%에 달하고 렌트비도 최대 40%가 떨어졌지만 투자수요로 인해 매매가격은 오히려 오름세다.지난 2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홍콩에선 부동산 시세가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