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인 23일 이후로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종목들이 줄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24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태창기업, 현대금속, 조인에너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버리소스, 액티투오 등도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역시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하한가에 거래되던 네오세미테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감사인이 감사의견거절을 밝혔다고 공시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들 기업은 제출 시한인 23일 이후에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감사의견 거절 등의 부정적인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은 3월 말 기한인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늦어도 23일까지는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공시업무 담당자는 "회계법인 감사과정상 보고서 제출이 늦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 23일 기한을 지나더라도 거래소 규정상 특별한 제재는 없다"며 "다만 감사보고서 작성이 완료된 이후에 의도적으로 제출을 미룬 것이 확인된다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중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코스닥 종목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