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가보훈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을 맞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안 의사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안 의사가 추구했던 동양평화사상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고자 ‘겨레의 등불,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념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안 의사 유족, 광복회원,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추념식 직후에는 평화의 횃불을 밝힌 뒤 광화문 광장까지 평화대행진을 한다.

미국 뉴욕에서도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흥사단 뉴욕지회 공동주관으로 추념식과 유묵전시회,기념강연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앞선 25일 오후 7시에는 광복회 주관으로 효창공원 의열사에서 안 의사의 증손인 토니안 등 유족과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 의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거행된다.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등은 특집다큐멘터리 제작과 창극 ‘불멸의 영웅 안중근’순회 공연과 의거현장 재현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안 의사 순국 100년 추모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보훈처는 홈페이지(www.mpva.go.kr)에 온라인 추모마당을 개설해 사이버 헌화 및 분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