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SBC는 이에 따라 행사일인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중구 봉래동 소재 은행 본점 건물의 전등을 일제히 소등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24일에는 점심시간을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양초를 나눠주며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매튜 디킨 한국HSBC 행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HSBC의 전 세계 사무실에서 전등을 1시간 소등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자원을 소비하는 방식과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행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HSBC는 2005년 10월 세계 최초로 탄소 중립 은행을 선언하고 기후 변화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2년부터 5년 동안 ‘환경 보존 프로그램’(Investing in Nature)에 5000만 달러를 후원하기도 했다.또 2007년부터는 세계 주요 환경 단체들과 1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공동 협력 프로그램’(Climate Partnership)을 진행 중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