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4월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경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 직전 고점을 돌파한다고 해도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 국내증시의 핵심 변수는 미국 모멘텀 연장 여부와 1분기 기업이익 추정치의 현실화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미국 다우존슨산업지수는 1만13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를 국내증시에 적용하면 코스피지수 1750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직전 고점인 1722선을 돌파한다고 해도 추가상승 여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미국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아직은 탄탄해 4월 지수 하단을 1600선 초반으로 설정하는 것이 무난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