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32%로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LG에 대해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자의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의 대주주 지분율이 47.7%임을 고려한다면, 유동주식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62%에 이르러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이처럼 LG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LG가 LG전자에 대한 대안투자성격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의 장점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며, 자회사의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천원을 유지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