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내년부터는 해외펀드들이 인도에 투자할때 조세피난처 모리셔스를 경유해도 세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인도정부가 금융회사들로부터의 세수확대를 위한 법개정을 추진중이며 이중에는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들이 이용해 온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조세피난처’지위를 변경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월지는 법 개정이 아직 제안단계지만 시행될 경우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들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들의 약 80-90%는 모리셔스를 경유하고 있다.뭄바이 소재 법률회사 마즈무다르코의 아킬 히라니 매니징파트너는 “법이 바뀌면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그러나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펀드의 인도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