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포인트(0.14%) 오른 1683.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하며 전날보다 0.59포인트(0.04%) 내린 1680.42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로 차익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1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중공업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종목별로는 LG전자가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권사 평가에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3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26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