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은 25일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건설사인 현대엠코와 22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샷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선알미늄이 해외시장에 알루미늄 자재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알루미늄 샷시 완제품을 시공까지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선알미늄은 현대엠코의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건설하는 '모니봉(Monivong)' 오피스 빌딩에 제품들을 공급하게 된다. 이 빌딩은 3만1074㎡(9400여평)의 대지에 지상 22층, 지하 4층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올해말 준공할 예정이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남선알미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샷시의 제조부터 시공까지 모든 공정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지난해에는 120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자재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시공까지 수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