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하나투어는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지사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투어 상하이 지사는 주재원 4명을 포함해 2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며 통합 인바운드 관광(한국인의 중국관광) 및 교민기업 대상의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사업에 나선다.또 상하이를 거점으로 남경·항주·남창·무석·소주 등 화동지역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 및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는 외국인투자 여행사가 중국내 2개 이상의 법인 및 산하 지사를 설립할 수 없다는 중국 여행법규에 따라 그동안 상하이 사무소를 총판(GSA)형태로 운영해 왔는데 지난해 5월 이 규정이 폐기되면서 상하이 지사설립을 추진해왔다.하나투어는 지난 2005년 베이징과 상하이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중국 아웃바운드 업무를 시작했으며，2008년 베이징에 외자 독자법인인 ‘하나투어 차이나’를 설립했다.

하나투어 중국사업부 이재봉 부서장은 “상하이 지사 설립으로 하나투어 차이나가 목표로 하는 2018년 중국 차스닥 상장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상하이 지사는 하나투어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을 연계한 동북아 관광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경영의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