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공모한 미국 태권도 회원을 대상으로 한 투어사업의 전담여행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부터 3년간 수만 명에 이르는 미국 태권도인을 전담하는 여행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후보 여행사들의 프로그램 기획력, 지속적 운영 역량 등 8개 분야에 걸쳐 심사한 결과 롯데관광개발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2월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 관광사업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태권도 관광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태권도 관광 상품이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태권도 테마열차를 오는 5월3일 개통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와 협력 개발한 ‘태권열차’ 는 서울, 전주, 무주 등지를 순회하면서 태권도 수련, 템플 스테이, 태권도공원 조성지 방문, 태권도 공연 관람, 한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관광상품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