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英명문 사립학교로 유학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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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개교 '노스 런던 컬리지 스쿨'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내년 9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교하는 '노스런던 컬리지에이트 스쿨(NLCS )제주캠퍼스(조감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이 학교는 영국의 최고 명문 사립학교인 데다 국내 학력 인증은 물론 영국 NLCS 졸업장까지 취득할 수 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교사들도 영국 본교에서 오며 수업은 물론 100% 영어로 진행된다. 기숙사도 딸려 있다.
자녀의 영어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혈혈단신'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홈스테이 유학을 보내놓고 마음을 졸이기보다 훨씬 좋을 것 같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NLCS는 1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립학교다. 이튼칼리지,해로우스쿨,웰링턴 칼리지 등과 함께 영국 최고로 꼽힌다.
국제학위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인증을 받고 있는 122개 영국 학교 가운데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파이낸셜타임스).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률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졸업생의 40% 이상이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에 입학한다. 우리의 대입수능에 해당하는 영국의 'A-Level Test'에서 2008년에는 4위,2007년에는 1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아이를 제주도로 유학 보내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NLCS 본교 기준으로 연간 약 1만1500파운드(1만9210달러)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약 2000만원이다. 아이를 해외로 홈스테이 유학을 보내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입학은 내 · 외국인 제한이 없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가능하다. 일단 입학하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다닐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학생 정원은 1388명으로 정해졌다.
NLCS 졸업장과 함께 국내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학력 인정을 받으려면 사회와 국사 과목은 별도로 들어야 한다.
정부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시설 설계 및 건축,교사 선발과 학생 유치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학생 및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공시설과 주거 여건 마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