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잔액 9개월만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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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도 1년8개월 만에 증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월 대비 3674억원 늘어난 69조24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잔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계좌 수도 2008년 6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 늘었다. 2월 말 기준 적립식 계좌 수는 전월보다 2만2000계좌가 늘어난 1160만계좌를 기록했다.
영업권별로는 은행들의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2230억원 늘어 전체 증가액 중 가장 큰 61%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의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는 전달보다 143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550선까지 내려가면서 환매 대신 저가 매수 목적으로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말부터 펀드 이동제가 시행됨에 따라 은행들이 영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월 대비 3674억원 늘어난 69조24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잔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계좌 수도 2008년 6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 늘었다. 2월 말 기준 적립식 계좌 수는 전월보다 2만2000계좌가 늘어난 1160만계좌를 기록했다.
영업권별로는 은행들의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2230억원 늘어 전체 증가액 중 가장 큰 61%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의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는 전달보다 143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550선까지 내려가면서 환매 대신 저가 매수 목적으로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말부터 펀드 이동제가 시행됨에 따라 은행들이 영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