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가 결국 IMF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IMF의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열리는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정상들은 이 합의 내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유로존 내에서 해결하느냐를 놓고 논란을 거듭하던 그리스 재정문제가 IMF 지원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유로존 재정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유럽 시스템에 대한 불안 문제가 계속 제기되기 때문에 아이엠에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더라도 신용 등급이 상향하지 않을 것 같고요. 신용 등급의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유럽시스템이 불안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일한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돌릴 수도 있는 분석입니다. 이상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급적인 문제로 판단.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해석을 할 것인가. 아니면 지역간 펀더멘탈 환율 조정으로 판단할 것인가." 유로존 재정 신뢰도 문제가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면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