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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KSP란 한국의 성공적 경제발전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는 물론이고 실패담까지 개발도상국에 전달해 주는 제도이다.2004년 개도국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정부가 별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처음 도입했다.재정부는 참전국 중 개도국 지위에 있는 국가가 적극적인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지원 요청이 오지 않더라도 자체적인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16개 지원대상 후보국 중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등에 필요한 정책자문 분야가 있는지를 묻는 수요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또 지원대상 후보국에 선정되지 않은 참전국이 추가로 원할 경우 최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참전국인 터키는 이미 2008년 개발전략,혁신체제,산업고도화 등의 정책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문을 받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