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속한 '오서 사단' 유망주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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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9, 캐나다)에게는 3명의 제자가 더 있다. 이 중 김연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모두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서의 제자 중, 유일한 남자 싱글 선수인 아담 리폰(21, 미국)은 2번의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2008-2009 주니어 월드 챔피언에 오른 리폰은 시니어로 출전한 2009 전미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랐으며, 올 1월 말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 등을 모두 성공시키며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쳐, 개인 최고 기록인 225.78점을 받은 것이다.
2008-2009 주니어 전미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크리스티나 가오(16, 미국)도 오서 코치의 애제자다. 올 시즌에 들어오면서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한 가오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계 미국인인 가오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터인 김연아와 같은 링크에서 훈련하게 된 사실이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오서 사단에 합류한 새내기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유망주로 꼽힌다. 곽민정은 올 시즌, 시니어 자격으로 출전한 4대륙선수권대회와 밴쿠버 올림픽에서 모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을 거느리고 있는 오서는 현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 가오를 제외한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다.
또 유망주들과 함께 2014년 소치 올림픽도 준비하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