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영상과 독특한 시나리오, 주연진들의 열연과 개성 넘치는 카메오들로 인기리에 방영된 KBS 특별기획 ‘추노’가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회를 앞둔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드라마의 성공을 축하하는 종방연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곽정환 감독과 출연배우들은 감회를 소감을 밝히며 자축했다.

곽 감독은 “감개무량하다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하고 즐겁고 웃음만 난다”면서 “모든 것이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다”라고 흥분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혁은 “드라마를 촬영하는 8개월 동안 ‘이대길’로 살아오면서 감독, 스태프들과의 잊혀지지 않을 추억을 쌓아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격해 했다.

‘언년-혜원’ 역의 이다해는 “데뷔 이래 이런 화려한 쫑파티는 처음이라 긴장된다”면서 “‘추노’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제일 많은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 비난, 악플에 시달렸지만 스태프들의 따뜻함으로 버텼다. 감사하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지호는 “수염 없는 송장군 오지호입니다”라고 운을 뗀 후 “오늘 마지막으로 송장군으로 남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라며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유일한 악역으로 눈길을 모은 이종혁은 “그동안 쫓아다니느라, 죽이느라 힘들었다”면서 “‘추노’ 때문에 많은 분들이 수, 목요일을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힘으로 작품을 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왕손이’ 김지석은 “7년 전 ‘상두야 학교 가자’ 반 보조 출연자를 ‘왕손이’로 만들어준 감독,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 군대 갔다 와서 전력질주 하겠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해 이목을 끌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