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온미디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온미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2%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너무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62억원)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미디어의 1~2월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는 것. 시청료 수입도 IPTV송출수수료 효과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제작비와 판관비는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 상각비는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도 온미디어는 올해 강한 이익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의 기업결합 심사에 따른 승인여부는 오는 5월중으로 결론이 난다는 판단이다. 현재 CJ그룹은 온미디어를 인수후 콘텐츠 제작, 소싱과 광고 영업 등에 있어 미디어 계열사들간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온미디어의 주가는 지난 2월8일까지 공정위 기업결합 불허 우려로 약 23% 급락했고, 이후 긍정적 심사 결과가 예상되며 지난 17일까지 약 36% 급반등했다"며 "최근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