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에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기대한다고 전했따.

가스공사의 주가는 연료비 연동제 재시행이 연기되면서 부진한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초부터 적용이 중단되어온 가스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1월과 3월 재시행 계획이 두번 연기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정부는 3월초에 '가스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안 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물가상승 우려가 있어 시행시기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연료비 연동제는 지방선거 후 7월에 재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가스요금은 홀수달마다 조정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 따라서 연료비 연동제는 지방선거(6월2일) 후 7월에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급마진 조정과 함께 가스요금도 7월에 조정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최근들어 미수금이 축소되고 있고 증자가 실행될 가능성도 낮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를 전후한 시점부터는 가스공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 적용 중단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미수금은 지난해말 4조7000억원까지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최근 미수금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어 1분기말에는 4조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