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삼성생명의 코스피200 종목편입은 9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오는 5월12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를 1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상장 시가총액은 20조원에 달한다.

이 증권사 김철민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상장후 30매매거래일간 특례편입 요건을 충족할 경우 9월 특례편입을 통해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며 "시총 20조원, 유동비율 50%를 가정할 경우 코스피200내 비중은 1.9%로 11위 정도"로 추정했다.

이어 그는 "삼성생명은 코스피 내 시총비중이 2.2%, 코스피 보험업 내에서는 43%에 달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내에서 금융업 및 보험업이 차지하는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코스피200에서 보험업 비중은 1.31%에서 3.19%로 크게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한국지수내에서도 보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77%에서 4.07%로 크게 증가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