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위메이드에 대해 글로벌 게임사 중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며 현금성 자산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2010년말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글로벌 게임사 15개의 평균 PER 15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위메이드의 '미르2'의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샨다가 13배인데 위메이드는 겨우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안전마진인 공모 자금을 포함한 위메이드의 현금성 자산만 23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6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주가는 샨다가 지난 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1분기 '미르2'의 실적이 전분기대비 10~15%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미르2' 실적 부진은 샨다가 중급 레벨 수익화를 위한 아이템 업데이트에 대한 저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샨다는 3월 중 추가 패치를 통해 불만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