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한솔LCD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 사파이어 기판업체 '크리스탈온' 인수결정으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한솔LCD는 전날 크리스탈온 지분 35.6%를 41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크리스탈온은 일진디스플레이와 함께 국내 LED용 사파이어 기판사업을 과점하고 있는 업체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00억원과 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LCD는 LED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적용함에 있어 프리미엄을 반영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솔LCD는 올해부터 주력인 백라이트유닛(BLU)사업부에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LED BLU 비중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