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기존대비 36%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에 LED 수요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44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의 LED 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배 성장한 8686억원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적자기조에서 탈피해 연간 2.5% 이익률을 달성한다는 추정이다. 이는 LED TV를 바탕으로 한 LED 부문의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또한 핸드셋 부품 실적 둔화 우려와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실성 이슈는 지난 2월말 LCD 모듈 매각 결정을 기점으로 해소돼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LG이노텍은 LED 부문의 성장세가 핸드셋 부품 부문의 영업환경 악화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며 "자금조달에 대한 부분이 일단락 되는 상반기 이후 성장주로서 다시 한번 상승이 기개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