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대교의 현금성자산만 현재 시가총액의 85%에 해당한다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대교는 신한금융지주 투자지분 2180억원을 포함해 약 36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교는 올해 매출 9000억원과 영업이익 66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하고 있는데, 순현금 흐름은 4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자수익을 제외한 수정당기순익은 약 450억원이 예상되는데, 현재 시가총액 4235억원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영업가치는 635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봤다. 그는 "대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와 23.5% 증가한 2155억원과 151억원이 될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및 흑자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