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영풍문고 등 5개 주요 서점이 전자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대형서점과 출판사, 언론사가 공동출자한 한국이퍼브가 다음달 6일 전자책단말기 및 콘텐츠 판매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특정 서점이 아닌 여러 온-오프(on-off) 서점에서 전자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은 삼성전자의 'SNE-60'과 넥스트파피루스의 '페이지원(PAGEone)'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총 5종의 단말기를 전국 40여매장과 인터넷서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오는 5월 중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정식서비스 출시 예정인 5월초까지는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포함해 2만여종의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철 한국이퍼브 팀장은 "전자책 시장의 성장동력은 양질의 콘텐츠와 고객의 편의성"이라며 "한국이퍼브는 전자책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출판사와 IT(정보기술)업계를 모두 수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