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CEO 스타일, 조조>유비>손권 순

직장인이 가장 따르고 싶은 CEO 스타일은 삼국지의 '유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직장인 449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24일까지 실시한 <삼국지 영웅과 기업 CEO 비교>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236명(52.6%)이 '어진 인품과 덕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유비' 스타일을 가장 따르고 싶다고 답했다.

'냉철하고 치밀한 전략가로 능력을 우선시하는 확실한 신상필벌’의 ‘조조’스타일이 146명(32.5%)으로 뒤를 이었고, '유연한 생각의 소유자로 원칙보다는 실리추구'를 하는 '손권' 스타일은 67명(14.9%)으로 나타났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의 CEO는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는 △조조 155명(34.5%) △유비 144명(32.1%) △손권 133명(29.6%) 순으로 답했다. 기타 응답(3.8%)에는 '원소' 스타일(부하직원을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않음), '장비' 스타일(능력은 있으나 신임을 얻지 못함), '동탁' 스타일(개인의 이익을 우선시 함) 등이 있었다.

또 현재 CEO의 장점(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명분보다 능력을 우선'한다는 답변이 (43.2%)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재에 대한 사랑(35.6%) △직원신뢰(26.7%) △추진력(26.7%) △확고한 결단력(21.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CEO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323명(71.9%)이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그 중 141명(43.7%)은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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